고양이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고양이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앞서 고양이에게 필요한 미네랄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특히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신경 써야할 미네랄에 대해 알아볼까요?

 

칼슘과 인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핵심 미네랄이예요. 칼슘과 인은 호르몬에 의해 항상 같이 조절되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라도 너무 많거나 적으면 둘 모두에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음식에서 칼슘과 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권장하는 칼슘:인의 섭취 비율은 1.1:1 ~ 1.5:1 이랍니다!

칼슘은 미네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을 먹어야 하는데 식품에서 칼슘은 찾기가 힘들어요. 반면에 인은 대부분의 식품에 풍부하죠. 그래서 칼슘은 결핍되기 쉽고 인은 과다하기 쉬워요. 칼슘이 결핍되면 부족한 칼슘을 뼈에서 찾아 쓰기 때문에 뼈에 문제가 생기게 된답니다. 인이 과다할 때 고인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의학에서는 신부전에 걸린 개와 고양이에서의 고인혈증을 닉네임으로 ‘silent killer’, 즉 ‘소리없는 킬러’라고 부를 만큼 아주 치명적이예요. 실제로 동물병원에서 신부전에 고인혈증까지 있는 고양이 환자가 오면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는 중증 환자로 생각하지요.

그렇다면 어떤 식품에서 칼슘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인의 섭취는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칼슘은 뼈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뼛가루와 멸치, 달걀껍질가루에 많이 들어있어요. 렌틸콩과 파프리카에서도 섭취할 수 있답니다.

인은 칼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에 똑같이 많고 그외에도 견과류와 간에 특히 많은데요. 인을 많이 먹는 것은 건강한 고양이에서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최대치가 따로 있지 않아요. 다만, 신부전을 앓고 있는 고양이, 또는 신부전의 위험이 있는 노령묘에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답니다!

 

 

철분이라고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철은 적혈구의 색소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을 구성해요.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해서 산소를 필요로 하는 조직에 공급해주는 일을 하는데, 철이 결핍되면 산소를 조직에 제대로 공급할 수가 없게 되는 빈혈에 걸리게 되지요.

동물병원에서 철결핍성 빈혈 환자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주로 개와 어린 고양이가 많았는데, 잇몸이 창백하고 힘이 없고 심장이 빨리 뛰었지요. 종양, 위궤양, 내부기생충에 의한 출혈 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떤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철을 보충해주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어요.

이러한 철은 따로 신경써주지 않으면 식품에서 충분하게 섭취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철은 간에 가장 풍부하고 파프리카, 멸치에도 많이 들어있어요. 보충제로 따로 먹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칼슘, 인, 그리고 철. 이것만은 꼭 기억해주세요! 😀

 

About 코미맘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졸업생으로 예쁜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어요. 실력 있는 고양이 전문 수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건강한 식단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영양학을 포함한 수의학을 통해 반려동물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꿈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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